2차전지 검사장비 관련주 이노메트리.

사진출처 이노메트리 홈페이지


2차전지 x-ray 검사장비를 만드는 이노메트리에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다 같이 공부하자.


가. 개요/역사

이노메트리는 시가총액 약 2,282억원 규모 코스닥 상장 회사다.

설립된지 얼마 안된 회사라 연혁이 그리 길진 않다.

2008년

설립되었다.

2018년

쭉 x-ray검사 기계에만 올인하며

코스닥 상장을 하였다.

2019년

헝가리 법인

홍콩 법인

본사 안양시->화성시로 이전하였다.


나.주요사업

주요사업은 x-ray기계를 이용한 2차전지 배터리 검사하는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2차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사고시 큰 폭발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반드시 후공정을 거친다음 내부를 투시하여 회로나 조립이 정상적으로 되었는지 확인하는 장비를 만든다.

현재 x-ray를 사용하여 배터리를 검사하는 회사는 두곳이 있다.

1. 자비스 2. 이노메트리 이다.

두회사는 경쟁사이며 현재 소송도 진행중이다.


*간략하게 소송에 관하여 정리.

이노메트리 김준보 대표는 원래 삼성전자 자동화 분야에서 근무하였다가 퇴사.

자비스에 입사하여 자비스 연구소장을 맡았다.

08년 퇴사이후 이노메트리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공교롭게 08년에 자비스라는 회사도 x-ray장비를 개발하여 판매하였고

이노메트리도 08년부터 장비를 만들어 판매하였다.

딱! 보면 연결 고리가 보이지 않는가?

현재 자비스는 이노메트리에게 특허무효,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중이며

이 소송은 이노메트리에게 악재가 된다.


다.재무



2016년 약 162억원의 매출액을 보여주다가

2018년 갑자기 두배가까이 되는 306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하였다.

부채비율도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2019년은 정말 낮은 편이며

2019년 해외 법인을 설립하느라 투자를 위해 유보율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유보율을 자랑한다.

재무는 정말 좋은 모습이다.


라.테마

2차전비 배터리 검사 장비를 만드는 업체로

현재 테마는 2차전지/ 2차전지(장비)에 분류되어있다.

정치나 다른것에 녹아있는 테마는 없어 보인다.


마.결론

이노메트리를 투자하기전에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이 있다.

바로 이노메트리의 지분 현황인데 간략하게 정리하겠다.

코스닥 상장사 넥스트아이라는 종목이 있다.

넥스트아이는 거대 중국자본의 회사로 화장품 사업을하는 큰 규모의 회사다.

넥스트아이가 2019년 이노메트리의 지분을 대량 사들여

약 40%의 지분을 보유하였다.

중국은 생각보다 2차전지 배터리 규모가 큰데

대표적으로 4개의 큰 회사가 있다.

CATL, ATL, BYT, 리센배터리라는 회사가 있는데

최근 우리가 사용하는 전동킥보드나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장비들은

대부분 이회사에서 만든다고 보면 된다.

넥스트아이라는 거대 중국 자본 회사가 지분을 사들여 이노메트리의 대주주가 되었고

이후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화학에서 거래하던 이노메트리가

갑자기 중국 4대 배터리 회사에 영업을 뚫어내고 4곳과 동시에 거래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사실상 2018년부터라고 보면된다.

합리적 의심이 들지 않는가? 거대 중국자본이 대주주가된 회사가 

갑자기 중국 4대 배터리 공장과 거래를 한다..?

중국은 배터리 생산 규모는 크지만 검사장비 기술은 매우 열악하다.

검사 장비라는 것이 기계적인 기술도 있지만 소프트웨어도 굉장히

높은 기술력이기 때문에 아직까진 한국, 일본정도가 독보적이다.

중국은 이 배터리 검사기술을 한국에서 뺏어오고 싶어 난리도 아니다.

여튼 각설하고--

2019년기준 넥스트아이의 지분은 약 40%

이노메트리 김준보 대표의 지분은 약 17%였다.

2020년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라는 사모펀드 회사에서

넥스트아이의 지분 약 36%와 김준보 대표의 지분 7%를 사들여

약 43%의 지분을 확보하였고 다시 최대주주가된다.

이후 이비젼이라는 회사가 이지분을 그대로 다시 사들여 

현재 최대주주는 이비젼이라는 회사다. 이비젼은 이스트브릿지가 만든 유한회사다.

보통 이런 형식의 지분 변동은

회사를 잘 만들어논뒤 회사를 통째로 매각하는 상황에 나오는 모습이다.

과연 이노메트리 대표는 잘 만든회사를 매각할 것인가.. ?

이비젼은 아시아를 상대로하는 사모펀드 회사인데

중국 기업이 아니라해도 주 활동무대가 한국 중국 동남아권이다.

사모펀드는 기업을 키워서 매각하는 회사.. 기업이 한국기업일지라도

이후 나중에 잘 지켜봐야 겠다.

-- 다시 최종 결론--

1. 중국 거대자본이 우리나라 배터리 x-ray검사 기술을 탐내고 있다.

2. 자비스에서 나온 사람이 설립한 이노메트리의 대주주가 중국 거대자본 회사다.

3. 대표의 지분은 점점 줄어들며 듣도보도 못한 회사들이 자꾸 지분을 돌려 사들인다.

4. 주식시장에서 중국자본이 많이 끼어있는 회사는 악재로 본다.


이노메트리 급성장하고 재무상태도 굉장히 좋고 x-ray 배터리 검사장비라는 테마도

너무나도 좋은 회사다. 

하지만 거대 중국 자본의 회사가 대주주..?

더 이상 말하기가 조금 조심스럽기에 나머지 판단은 글을 읽는 분들에게 맡기겠다.


*추가 글을 작성하고 재판결과가 나왔다

자비스의 패배 이노메트리의 승리다.

재판은 특허권무효소송과 손해배상 청구권이였는데

법원은 이노메트리의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