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아스콘, 시멘트, 건설 테마주 보광산업.


사진출처 보광산업 홈페이지.


많은 사람이 잘 모르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의 아스콘 회사.

홈센타홀딩스의 자회사 보광산업.

이번 시간에는 보광산업에 대해 짧게 읽고 3분 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 개요/역사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본사가 위치하며,

경상북도 군위군에 골재 사업부,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아스콘 사업부가 위치한 보광산업은

시가총액 약 2,805억 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이다.


시멘트, 아스콘, 골재 사업하는 회사로서,


2004년

보광산업 창립.


2005년

아스콘, 골재 사업부 설립.


2015년

대구 북구로 사업장 이전 및 레미콘 사업부 운영 개시.

코스닥 상장.


나. 주요 사업


보광산업의 주요 사업은 시멘트, 아스콘, 골재 사업이다.

보광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1위 삼표시멘트

2위 벽산

3위 한국석유공업

~

7위 보광산업으로 시장점유율은 10위권 안에 포함된다.


사업의 각각의 매출 비중은

레미콘이 약 56%

아스콘이 약 7%

골재가 약 36%의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다.


레미콘 사업은 대구 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약 15km 근방에 판매하고 있는데

사실 그 외 지역은 대부분 시골이나 산지 등으로 

인구가 밀집되어있는 부분을 잘 파악하여 주택과 신도시가 많이 개발되는 지역을

주 시장으로 삼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거의 독점수준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보광산업 홈페이지.

시멘트는 다들 잘 알고 있지만 

골재? 아스콘?은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골재란?

골재는 자갈이나 모래 등을 잘게 부순 것을 말한다.

시멘트에 섞어 벽돌이나 보도블럭 등에 사용된다.

강도와 내용을 채우기 위해 사용되며, 아스팔트에 자잘한 자갈을 

본 적이 있을 텐데 그것도 아스팔트 골재로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골재의 이미지 연상이 쉽다.

골재의 예시.
사진출처 보광산업 홈페이지.


아스콘이란?

아스콘이란 아스팔트+콘크리트를 줄여서 = 아스콘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스팔트는 도로를 포장할 때 사용하는

검은색 끈적이는 액체에 석유 냄새가 심하게 나는 

흔히 도로에서 보는 그 아스팔트이다.

아스팔트는 석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기름인데 이 기름을 녹여서

골재를 섞고 바닥 포장에 사용하게 되면 내구성이 뛰어나고

물을 튕겨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와도 도로의 포장이 쉽게

부서지거나 무너지지 않는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된다.

아스콘의 예시.
사진출처 보광산업 홈페이지.


골재라는 것이 말 그대로 큰 돌을 잘게 부숴 시멘트나 아스팔트에 섞어 

사용하는 재료인데 최근에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건물을 철거할 때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콘크리트 벽이나 

기존에 사용했던 아스팔트 포장 도로 등을 철거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잘 수거하여 

공장에서 다시 잘게 부숴 재활용 골재로 사용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도로에 사용된 아스팔트를 약 90% 이상

다시 재활용하여 아스팔트의 재활용 골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상 보광산업의 사업은 골재, 레미콘, 아스콘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구 경북지역을 주요 활동 분야로 사업하고 있다.


다. 재무


2016년~2017년 건설시장이 좋을 때 매출이 잘 나오다가.

2018년~2019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점차 하락하고

2019년 주택의 공급이 부족해지고 부동산의 과열이 일어날 즈음.

2020년 과거의 매출액보다 가장 높은 매출액이 나왔다.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은 과거대비 부족하지만,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0%도 안 되는 낮은 부채율, 점점 높아져 가는 유보율 

적지만 배당금도 약 1.7%대로 존재한다.


2020년까지 전환사채가 있었지만

2021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전환사채 등의 채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1년 3월 1분기 실적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13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69% 증가한 약 20억 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145% 증가한 약 16억 원 규모로 

상당히 빠르게 급등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부 정책에 따른 주택공급과 부동산의 폭등으로 

새로운 주택의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2021년은 철강과 건설업이 다시 부흥하는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 테마


증권사 HTS 기준 현재 보광산업은

시멘트 / 레미콘 / 아스콘 테마에 속해 있다. 


그 외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데

보광산업이 홍준표 테마주인 이유는 간단하다.

국회의원 홍준표.
사진출처 홍준표 블로그.

홍준표와 회사의 임원 간에 어떤 연줄은 없다.

다만 보광산업의 주요 사업 무대가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인 것,

현재 대구 수성구의 국회의원인 점

주요 정치 무대가 TK(대구, 경북) 지역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지역의 회사로 테마가 묶인 것, 

다소 황당하긴 하지만 원래 정치 테마가 전부 이런 식이다.


마. 결론


2021년은 그동안 소외 당하던 회사들이 부흥하는 시기가 될 것 같다.

조선업을 시작으로 건설, 철강, 인테리어 등 

반도체와 2차전지에 밀려서 빛을 받지 못한 회사들이

부동산 폭등, 정부의 주택 정책 등에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왜? 주가도 많이 오른 보광산업을

이제 와서 다시 공부하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면,


시멘트, 아스콘 관련된 상장사 중 괜찮은 종목들도 많다.

보광산업도 그 중 하나일 뿐이며,

일단 주식회사의 기초는 재무제표이다.

재무가 점점 좋고 회복되는 모습을 첫 번째 이유로 들고 싶다.


두 번째는 사업무대가 대구지역이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에 현재 영업 중인 시멘트회사는 약 13곳 정도다.

그중 대구 시내를 정확하게 사업의 무대로 삼고 있는 곳은 두 곳.

나머지는 경산이나 시외 쪽에 많이 밀집되어 있다.


보광산업은 대구 시내를 정조준하여 사업하고 있으며,

홈센타홀딩스의 자회사로 회사의 배경과 규모도 좋기 때문에

경쟁력이 상당히 높다. 

서울 못지않게 신도시와 인구의 밀도가 높은 곳이 대구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홍준표 테마주이다.


보광산업이 홍준표 테마주가 된 이유도 어이없고 황당하다.

하지만 모든 테마주가 다 그렇다.

파평 윤씨라서 윤석열 테마주가 되고, 대학교 동문이고

졸업하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테마주가 되기도 한다.


최근 국민의 힘 전당대회가 장안의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중적인 모습으로 민주당과 현 정권에 실망한

중도층과 젊은 세대들이 속 시원하게 토론하는 이준석을 지지하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물론 현재 대권 주자의 1위는 윤석열, 2위는 이재명이다.

그 외 한 자릿수로 격돌하는 홍준표, 안철수, 이낙연, 정세균 등이 있다.

다만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 주가는 반드시 한 번쯤은 급등하기 마련이다.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든 나경원이 당 대표가 되든,

현재 국민의 힘으로 복당시킬 1순위가 홍준표다.

이번 전당대회 토론에서 후보자 전부가 전당대회가 끝난다면

가장 먼저 홍준표를 복당시킨다는 의견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이후 윤석열, 안철수 등을 차례차례 포섭하겠지만

자신이 복당의 의지를 밝히고 있는 홍준표는 1순위로 

전당대회가 끝나고 홍준표의 복당 기사가 난다면 

홍준표 관련 주들이 한 번 슛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 타이밍을 노리기 위해

단기간 수익을 줄 수 있는 종목이 아닐까 해서 관심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