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상반기 신규 상장 테마주 쿠콘.

 

사진출처 쿠콘 홈페이지.


웹케시의 자회사로 상반기 신규 상장 주식 쿠콘(coocon).

이번 시간에는 API 서비스를 하고 있는 쿠콘에 대해

짧게 읽고 3분 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 개요/역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본사가 위치한 쿠콘은

시가총액 약 4,926억 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다.


핀테크 등의 인터넷 정보 중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상장사 웹케시의 자회사다.


2006년

쿠콘 설립.


2007년

국내 전 증권사

계좌 정보중계 망 구축.


2009년

국내 전 은행 펌뱅킹 망 구축.


2010년

국내 전 카드사 전용선 중계 망 구축.


2014년

일본 ERP기업 MJS와

스크래핑 전문기업 MWI 공동설립.


2021년

코스닥 상장.


나. 주요 사업


쿠콘의 주요 사업은 API를 이용한 핀테크 정보중계 망 사업을 하고 있다.

사실 국내 업계에서 API 사업 분야의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독점 중이다.

새로운 사업 마이데이터 사업도 진행중이다.

비슷한 기업으로 웹케시가 있지만,

쿠콘의 모회사로 경쟁사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독점 중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느낌으로 KG이니시스와KG모빌리언스를 떠올리면

조금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매출 비중은 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정보중계 수수료가 약 84%

솔루션 판매 및 용역으로 약 8%

외 기타 매출의 비중으로 나타나 있다.


필자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간략하게 아래 예시를 들어 설명하겠다.


자동차를 사는 A,

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 B,

자동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공장 C가 있다.


A가 B에게 자동차 구매 주문을 계약했다. 

B는 공장에 손님의 자동차 생산을 요구했고,

C 공장에서는 고객의 자동차를 만들었다.

B는 자동차를 받아서 손님 A에게 가져다 줬다.


A 손님 -> 자동차 주문 -> B 주문 계약 접수 -> C공장에 자동차 생산 요구.

                                                                                          |

A 차를 받음. <- B 는 자동차를 A에게 전달<-  C 공장 생산 완료 B에게 탁송.


API는 이처럼 밑줄 친 B 영업사원의 역할을 한다.

즉 요구하는 사람과 제공자의 중간에서 원하는 것을 받고

전달하는 중계자 역할을 한다.


API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과 기기가 원활하게 통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맞는 정보를 중간에서 골라서 빠르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다만 누구나 API를 사용하면 회사가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API에도 종류가 있다.


1) private

내부적 API로 회사가 API를 관리하기 위해 생기는 것으로 외부에 보여주지 않고

중계자 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사용하는 API다.


2) public

개방형 API로 누구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개 API다.


3) partner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사용하며

제한적인 API로 지정된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빠르고 간소화되어 잘 관리되어있는 유료 API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위 3가지의 API의 종류가 있다.


쿠콘은 이 API 서비스를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일반 기업, 공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중간 중계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은 의외로 많은데

스마트폰을 사용한 간편 결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인터넷 뱅킹, 증권사 애플리케이션, 보험, 쇼핑, 대출, 비대면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PI가 사용된다.


아래는 코스닥에 상장된 모회사 웹케시의 계열사다.


코스닥 상장사.
  • 웹케시()
  • (주)쿠콘

비상장사.
  • 웹케시네트웍스(
  • 웹케시글로벌()
  • 웹케시벡터(
  • 비즈플레이(
  • 웹케시피에스에프()
  • 마드라스체크(
  • 핀플(
  • 씨지에스솔루션()  
  • 로움아이티()
  • 위플렉스()
  • 다큐브()
  • 케이아이비솔루션()

해외법인.
  • KOSIGN 
  • 웹케시(천진)과기발전유한공사
  • WEBCASH VINA()


다. 재무


2021년 신규 상장주 이기 때문에

2020년 상장 전 매출액을 보면

2017년 2018년의 매출액은 비슷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큰 폭으로 증가한다.

2020년은 2018년에 비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말 낮은 부채율과 점점 늘어나는 유보율은 좋은 모습이다.


우한 폐렴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급증하고

그전에 만들어둔 데이터베이스가 점점 축적되면서

API 사업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측 파란 부분은 증권사가 예측하는 2021년 매출이다.

예상 매출액도 상향 추세로 나타나 있다.


2021년 1분기 매출액도 발표되었는데

역시나 긍정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 오른 약 138억 원이며,

영업 이익은 28% 상승하여 약 38억8000만 원으로 발표되었다.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재무제표이며,

업계 1위 또는 독점하는 회사를 선택해야 

꾸준하게 롱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무 상태로 봐서는 전년도 평균치를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남은 분기의 실적도 상승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사채 등의 부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라. 테마


증권사 HTS 기준 현재 쿠콘의 테마는

2021 상반기 신규상장 / 전자결제 / 전자화폐

테마에 등록되어 있다.

그 외 정치적 이슈나 다른 테마는 없어 보인다.


마. 결론


4차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더는 새로운 기술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사회가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컴퓨터에서 - > 스마트폰으로 비중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처음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는 최적화나 스마트폰에

맞춘 전용망이나 설계 등이 없어서 이용하는데 그다지 편하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최근 우한 폐렴이 전 세계를 흔들면서

핀테크의 발전으로 이용자들의 생활패턴도 많이 바뀌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배달, 계좌이체, 주식, 교육 등

정말 못 하는 것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을 이용하면서

검색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더 자료가 많은 구글을 이용하고

위키백과, 나무위키 등을 이용하듯 

API의 중계 서비스도 더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여 

중계해주는 회사가 큰 경쟁력을 차지한다.


카드사, 증권사, 은행, 공공기관 등의

굵직한 국내 회사들의 모든 전용망을 다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후발자가 따라오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재 업계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독주하고 있는 쿠콘.

신규 상장주라 대중의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지만

조만간 시세를 한 번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