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무선충전, 폴더블, 5G 테마주 아모그린텍

사진출처 아모그린텍 홈페이지.

다양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아모그린텍.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

이번 시간에는 아모그렌텍에 대해 짧게 읽고 3분 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 개요/역사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아모그린텍은 

시가총액 약 2,268억 원 규모의 코스닥상장사 및 주식회사 아모텍의 자회사로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재 및 부품 개발 회사다.


김포, 천안, 철원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 아모텍에서 분사하여 코스닥에 상장했는데

상장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것 없이

꾸준히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재 개발 및 생산을 지속해왔다.


최근 스마트폰의 발전과 무선 충전,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급격한 사용으로 인해 나노그린텍에서 취급하는 소재들이

꽤 많은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2004년

아모그린텍 설립.


2005년

기술연구소 설립 ~


2019년

모회사 아모텍에서 분사하여

코스닥 상장.


나. 주요 사업


아모그린텍이 개발 및 생산하는 사업 분야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첨단소재, 기능성 소재 부품, 환경 에너지 부품이다.


각 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은 사업보고서 기준

첨단소재 약 54%

기능성 소재 부품 약 34%

환경 에너지 부품 약 11%의 수준이다.

첨단소재 부분의 매출익이 가장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주요 고객은 전기차 부분 테슬라, 현대 모비스

전자기기 부분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큼직한 회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1. 첨단소재

첨단소재 사업에는

고효율 자성 소재, 방열 소재, 나노 멤브레인으로 구분한다.


*고효율 자성 소재

나노 결정립 합금 설계로 강한 자성을 띠는 고효율 자성 금속이다.

전력변환 장치에서 에너지의 변환 효율을 높여주는 부품인데

이 부품은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부품에 사용되어 에너지의 변환 효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며,

5G 통신 시장에서도 사용되어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곳에

분배해 주는 ESS(에너지관리 시스템)에 사용된다.

사진출처 아모그린텍 홈페이지.



* 방열 소재

방열이라 하면 쉽게 열을 식혀주는 것을 말한다.

열을 식혀주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흔하게 사용되는 것이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을 공기에 노출시켜 열을 식혀주는데

나노소재로 만든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 플라스틱, 필름 등을 다양한

곳에 사용하여 방열해준다. 

배터리, 인버터, 차량용 LED, 기타 조명등에 사용된다.

사진출처 아모그린텍 홈페이지.




*나노 멤브레인

멤브레인의 뜻을 알고 있는가? 멤브레인은 한글로 막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막거나 차단할 때 쓰는 그 막(膜)이다.

여기서 나노 멤브레인이란 나노기술을 사용하여

원하는 것은 통과시키고 필요 없는 것은 막아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데

예를 들어

미세먼지에서 깨끗한 공기만 걸러주는 미세먼지 필터,

물은 통과할 수 없지만 공기는 통과해주는 나노 멤브레인 부품 등

쉽게 생각하면 필터를 멤브레인이라고 볼 수 있다.

아모그린텍에서 대표되는 것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데 음향이 나오는 스마트기기의 스피커 부분에

음향과 공기는 통과되어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먼지 등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특수 소재, 

화학물질은 배출되지 않지만, 공기는 통과할 수 있는 부품,

라돈, 박테리아, 중금속 등을 막아주는 필터 등이 있다.

사진출처 아모그린텍 홈페이지.



2. 기능성 소재부품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예전 코리아써키트의 설명을 그대로 복사하겠다.


* 인쇄회로기판(PCB)이란?

인쇄회로기판이란 전자제품 등을 분해해 보면 초록색 기판 위에 여러 가지

전자 부품과 납땜이 되어 있는 네모난 판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인쇄회로기판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생긴 기판들을 PCB라고 말하며 에폭시 수지로 만든 절연판 위에

전자 부품을 전기적으로 연결 또는 지지하는 역할로

도체 및 전자 부품의 핵심적인 부품이다.

 - 출처 코리아써키트 종목공부 게시글.(클릭 시 이동)


위의 PCB내용에서 유연성을 더한 것이 FPCB이다 즉

플렉시블이라는 영어 단어의 F가 붙은 것으로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어 좁은 공간에서도 회로의 효율을 잘 배치하기 위해

유연하게 휘거나 움직이는 반도체 기판을 말한다.


* 플렉시블배터리(Flexible Battery)

스마트 워치나, 무선이어폰 등에 사용되며 

간단하게 유연성이 추가되어 휘어지는 배터리를 말한다.

이 사업은 매출의 0.13%로 정말 낮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사업 분야로 기대해볼 만 하다.

사진출처 아모그린텍 홈페이지.

3. 환경 에너지 부품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전력이 남거나 많이 충전될 때

ESS에 저장하여 다시 전력이 필요할 때 꺼내쓰는 장치다.

위에서 언급한 고효율 자성 소재가 이곳에 사용되기도 한다.


그 외 수처리, 플렉시블 필름(OLED)

등이 있지만 위의 멤브레인 사업과 겹치기 때문에 생략.


위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넓히고 있으며,

충분히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만한 기업이다.

전기차, 5G, IT, 스마트기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나노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부품이 최근 핫한 테마에 전부 속하기 때문이다.


다. 재무


최근 봤던 종목 중에 재무제표가 가장 재미있다.

2016년 회사의 자본보다 부채비율이 높아 자본이 모두 바닥나서

부도가 나기 직전 최악의 자본잠식 상태까지 진입했다.

이후 2017년 2018년 자본잠식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부채비율이 여전히 1,000%, 3,000%까지 유지되면서 

회사의 위태로운 시기가 있었다.

2019년 모회사 아모텍에서 분사하여 코스닥에 상장되고 

그동안 자본잠식 상태에서 까먹었던 연구비용이

폴더블폰, 전기차, 무선이어폰, 5G 등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드디어 빛을 발하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하는 기적을 보여줬고

2020년 그것을 확실하게 유지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2021년의 재무도 우상향을 기대해보고 있다.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사실은 

사업보고서 기준 현재 아모그린텍은 교환사채가 있다.

아모텍에서 아모그린텍의 주식을 교환으로 담보를 잡아둔 상태인데

아래의 첨부 사진을 보면 약 15,070원의 주식을 2023년 6월 12일까지 

약 250억 원의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일반 전환사채라면 정말 악재로 장기 투자 종목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교환사채는 조금 다르다.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것이 아닌 기존 아모텍에서 가지고 있는 주식을

계약처에 넘겨주고 또 주식이 넘어가면 부채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없어서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또 계약처에서 2023년 6월 12일에 15,070원으로 교환가격을

책정해놨기 때문에 이 말은 즉 담보를 잡아준 쪽에서 아모그린텍의 주가는

2023년까지 최소 15,070원을 넘으리라 판단하여 책정한 가격이다.

즉 주가 시세차익으로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주가가 1만5천 원 이하이기 때문에 충분히 위의 가격을 넘어서는

이 또한 매력적이라고 생각해본다.


라. 테마


증권사 HTS 기준 현재 아모그린텍은

반도체 PCB /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 갤럭시 부품주

등에 속해 있으며

전기차, 5G 정도에 포함해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그 외 정치적 이슈의 테마는 없어 보인다.


마. 결론


아모그린텍은 하루 평균 거래량이 약 10만 주가 안될 정도로

많이 알려지지 않고 소외받은 주식이다.


한 회사에 전기차, 스마트폰 부품, 무선이어폰, 배터리, 5G,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테마가 속해있고

사업 또한 잘 발전하여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물론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전년 대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회사의 사업 분야나 방향성, 전년도 매출 등을 비교해 본다면

아직도 굉장히 저평가되어있는 종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재밌는 건 위에도 언급한 전환사채다.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 2023년에 약 1만 5천 원에 주식을 교환한다고

계약을 했다는 것은 큰 금융업 회사에서 나보다 일반 개미보다 더 전문가들이

이미 조사, 검토하여 1만 5천원이라는 금액을 책정한 것이기 때문에

스윙으로 이 종목을 들고 간다면 반드시 1만 5천 원은 넘겨줄 거라고 

건방지게 감히 예측해본다.


자본잠식상태에서 연구개발한 사업 분야가 지금 와서 빛을 발휘했고

고작 2019년 2020년 2년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연구의 성과가 더 발전할 날이 많다고 생각한다.

아모그린텍이 사업하고 있는 분야는 2020년에 핫했던 분야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은 소외받고 있지만

분명 그 답을 주가로 보여주리라 생각하며

장기투자 및 스윙 종목으로 아모그린텍을 공부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