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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동아타이어 홈페이지. |
우리나라에서 타이어 회사 하면
한국타이어? 넥센, 금호 타이어? 3개의 회사만 알고 그 외는
그다지 대중의 관심이 없다.
이번 시간에는 소외되었지만
고배당 주, 적금 주로 아는 사람만 아는 알짜회사
동아타이어에 대해 짧게 읽고 3분 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 개요/역사
디티알오토모티브의 계열사로 포함되며,
경상남도 양산시 유산동에 위치한 동아타이어는
시가총액 약 1,875억 원 규모의 코스피 상장사다.
경상남도 양산시 북정동에 공장이 위치하며
중국에 공장이 하나 더 있다.
동아타이어는 회사 이름 그대로 타이어를 생산 및 판매하는 회사다.
1971년
동아타이어 설립.
1974년
자동차 내장 튜브 수출.
1987년
양산 북정동 공장 설립.
2004년
중국 청도 동아윤태유한공사 설립.
2017년
기업분할 및 코스피 상장.
나. 주요사업
동아타이어의 주요 사업은 고무를 원료로 한 타이어 및 고무 제품을 생산한다.
회사의 이름은 타이어인데 사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튜브이다.
튜브 및 타이어, 재생 타이어 그 외 고무 제품 등으로 제품이 구성된다.
제품은 크게 3가지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튜브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지 않는 일반 사람들이라면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타이어는 승용차의 타이어다.
자가용이 있는 사람이라면 타이어에 바람을 넣거나 교환할 때
내부는 비어있고 휠에 타이어만 끼우고 바람을 넣는
튜브리스타이어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튜브를 보기 어렵다.
반면 자전거를 생각한다면 자전거 타이어 안에는 얇은 튜브가 들어간다.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봤을 것이다.
혹은 대형 버스나 트럭 중장비 등을 운전하는 사람들이라면
튜브를 쉽게 접했을 것이다.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튜브를 만드는데
튜브는 대형 차량이나 중장비가 아닌 이상 일반 차량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추세다.
도로의 포장 상태가 좋다면 튜브리스타이어를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개발도상국처럼 도로의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비포장 도로일 경우 튜브가 있는 타이어를 쓰는 것이 더 싸고 안전하다.
튜브가 내장되어 있는 타이어는 외부에 자잘한 상처나 못이 박혀도
튜브만 교환하고 타이어는 계속 쓸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반면 튜브리스타이어는 타이어에 구멍이 난다면 타이어를 통째로
교환해야 하므로 비용 측면에서 비싸다.
각자 장, 단점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오래사용 할 수 있는 타이어는 튜브 타이어다.
그래서 중장비 기계, 개발도상국에 많이 수출하게 되는데
튜브의 점유율은 세계에서 약 20%로
경쟁사는 한국의 넥센타이어다.
용도가 다르지만
해수욕장에서 가지고 노는 익숙한 그 튜브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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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동아타이어 홈페이지. |
2. 플랩
휠의 겉 부분에 튜브를 넣고 그 위에 타이어 껍데기를 장착하는
튜브 타이어의 특성상 고속회전을 하는 타이어의 내부는
상당한 열과 마찰이 발생한다.
휠과 튜브 사이를 직접적으로 노출하면
튜브와 휠이 마찰하면서 열이 발생하거나 이물질이 유입되고
튜브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열, 마찰, 외부의 이물질을 차단하고 튜브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고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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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동아타이어 홈페이지. |
3. 브라다 및 재생 타이어
브라다는 타이어를 만들 때 사용되는 제품이다.
타이어는 틀에 고무를 넣고 열을 가하여 접합하거나 압력을 주어
모양을 만들거나 하는데
이때 타이어의 내부 형상을 만들어주는 부품이 브라다이다.
또한 동아타이어는 과거 재생 타이어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했고
현재는 그 비중이 굉장히 낮아지긴 했지만 재생 타이어를 만든다.
재생 타이어는 튜브타이어의 장점을 살려
상태가 좋은 타이어의 겉 부분에
울퉁불퉁한 타이어의 트레드만 따로 제작하여 붙여 가공한다.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행 중에 겉에 붙인 트레이가 떨어져 나가면서 안전성에
큰 위험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타이어의 교환가격이 비싸서 부담되는 화물용 트럭에서 자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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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동아타이어 홈페이지. |
4. 그 외
그 외 타이어에 들어가는 자잘한 부품 및 벨트 정도를 생산한다.
축전지 등의 전지도 생산하고 있긴 하지만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이기 때문에
주력 품목만 적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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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동아타이어 홈페이지. |
다. 재무
동아타이어의 재무제표는 정말 재미있다.
2017년은 분할되었던 년 도라서 제외하고
2018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매출이 그럭저럭 유지되었다
2020년은 소폭 감소하였는데
우한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자동차 및 중장비 사용의 감소에 대한 매출 하락분이다.
그런 것 치고 영업이익은 괜찮은 편이며
당기순이익은 조금 감소하였다.
동아타이어는 원자재, 환율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회사로
장기계약하고 원자재를 받지 않고 단기로 필요한 만큼
들여오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원료인 고무가 주요 재료인데
고무의 가격이 오르면 영업이익이 낮게 나오며
합성 고무의 가격이 하락하면 영업이익이 높게 나오는 구조다.
다만 튜브의 주요 거래처 90%가 해외이기 때문에
환율이 오른다면 회사입장에서는 유리해진다.
부채율을 보면 7% 로 한 자리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고 부채율이 한 자리인 회사는 처음 봤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저렇게 낮은 부채율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적인 회사다.
반대로 자본 유보율을 보면 엄청나다.
저렇게 회사에 부채는 없는데 돈이 쌓여만 가니 배당이 높아질 수밖에
2020년 배당은 약 8% 대로 상당히 높다.
고배당 주, 적금 주라는 말이 있는데
동아타이어를 잘아는 소수의 사람들이 배당을 노리고 동아타이어를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많다.
2021년은 건설업, 자동차, 중장비 등이 호황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매출의 상승 폭은 다시 흑자로 전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 테마
증권사 HTS 기준 현재 동아타이어의 테마는
타이어 / 테마에 속한다
그 외 다른 정치적 이슈는 없어 보인다.
마. 결론
최근 동아타이어의 주가가 천천히 꾸준한 상승을 보여줘서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갔다.
왜 오르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천연고무의 선물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에 따른 테마가
살짝 묻어 있어 가격이 올라가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고무 가격이 내려가야 영업이익이 잘 나오는 회사 구조상
주가가 올라간다고 해서 고무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그저 좋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여주고 성장하고 있는 동아타이어.
2020년에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자동차 및 건설 경기 침체로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철강, 건설, 자동차, 조선 업종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그에 따른 수혜로 동아타이어의 매출은 상승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는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조금 조정이 온다면
올해 배당주로 조금씩 모아가려고 생각 중이다.
다만 조금 걱정되는 것은 인도에 우한 폐렴이 심하게 퍼지면서
경제활동이 조금 마비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동아타이어 입장에서는
개발도상국에 얼른 코로나가 진정되어야
더 좋은 매출액이 나올 수 있다.
어떤 큰 호재가 있어서 한 방에 주가가 급등하는 그런 매력이
없는 회사일지 모른다.
하지만 조용히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정말 낮은 한 자릿수 부채율, 높은 유보율
리츠 주, 고배당 주가 많이 오른 현시점에서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소외된 알짜 고배당 주 동아타이어를
지켜보며 꾸준히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조금 주춤하여 조정이 온다면
올해 배당주는 동아타이어로 생각하고 조금씩 투자할 계획을 하고 있다.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보답해주는 동아타이어는 정말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