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옥수수, 태풍 관련주 농우바이오.

사진출처 농우바이오 홈페이지.


 반도체 및 배터리 시장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와중에

오랜 농업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소리없이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농우바이오.

이번시간에는 농협계열사의 농우바이오에 대해

짧게 읽고 3분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 개요/역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본사가 위치하는 농우바이오는

시가총액 약 2,108억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다.


경기도 여주, 안성, 경남 밀양, 전북 김제에

연구소가 위치하며 대리점은 전국구 동서남북 지역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농업계의 BTS라고 할 수 있다.


주요사업은 종자와 상토사업으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루겠다.


1967년

전진상회 흥농농원 개업.


1981년

농우종묘사 설립(삼화육종회사 인수).


1984~1990년

품질관리본부 설립.

서천, 충주 채종관리소 개설.

농우종묘 설립.

여주육종연구소 개설.


1994년

해외 북경사무소 개설.


1995년

관계사 판퍼시픽시드 설립.


1997년

인도네시아 법인 설림.


2000년

농우바이오 사명 변경.


2002년

코스닥 상장.


2014

농협 경제지주 계열사 편입.

신세계푸드 업무협약 체결.


나. 주요사업


농우바이오의 주요사업은 농업에 사용되는 종자를 육성하고 

신품종을 개발 및 보급하는 회사다.


농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종자 개발 및 신품개발이라는 사업이

쉽게 와닿지 않을텐데 간략하게 설명하면,


산속 깊숙한 곳에서 우연하게 산딸기나 머루 등 야생과일을 맛본적이 있다면

야생의 과일의 맛은 생각보다 달지않고 시거나 떫다. 

즉 맛이 없다.

자연 그대로의 과일은 종자가 사람이 먹기 적합한 품종으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 먹는 바나나, 사과, 복숭아 등의 과일은 사람이 먹었을 때 

최고의 당도와 맛, 향을 낼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종자를 개발하여 만든 품종이다.

쌀부터 시작해서 야채, 과일 등 인간이 섭취하는 식물 거의 모든것은 

인간이 오래전 부터 연구 개발하여 사람의 입맛에 맞게 

품종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우바이오는 농업에 근간이되는 품종들을 꾸준하게 개발하여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만들거나 더 높은 당도나 향, 색, 

빠른 성장이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자라고

한 해 수확 횟수를 늘리는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식물의 종자를

지속적으로 개발 / 생산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종자사업과 상토사업을 주로하는데

내수와 수출 둘 다 하고 있다.

농협의 계열사로 포함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농업을 꽉 잡고있는 

농협의 지원아래 든든하게 지원받고있는 회사다.


국내시장에서 농우바이오의 점유율은 약 21%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비율은 종자(과일, 야채)는 전체 매출의 약 82%를 차지하며,

상토 및 기타 매출이 약 18%를 차지한다.

매출의 비중은 종자가 월등히 높은것을 볼 수 있다.


1) 종자사업

말그대로 식물의 종자를 개발 및 생산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식물보다 더 나은 식물을 개발하여 품종 생산 및 판매한다.

종자라는 말이 어렵다면 씨앗을 판매한다고 보면 된다.

지역 연구소마다 품종이 다르지만 


여주연구소에서는

고추, 파프리카, 토마토, 배추, 무, 상추, 양배추, 콜리플라워, 옥수수 등의 작물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

사진출처 농우바이오 홈페이지.


남부연구소에서는

수박, 오이, 참외, 멜론, 대목, 호박, 양파, 파, 당근 등의 박과와 산형과, 백합과 등의

채소작물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

사진출처 농우바이오 홈페이지.

2)상토사업

상토란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필요한 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비료라고하면 동물의 분뇨를 원료로 하여 만드는데 

그것보다 한단계 더 높은 인공배양 비료를 만들어

식물이 자랄때 최상의 조건을 유지시켜주는 흙을 상토라고 한다.

무균, 무충의 원예용 및 수도용의 고급 상토를 판매하고 있다.

수출은 대부분 개발 도상국인 인도, 미얀마, 터기, 중국 등에 거래된다.

사진출처 농우바이오 홈페이지.


다. 재무



2017년부터 꾸준하게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2020년 우한 폐렴 사태를 감안해도 좋은 매출액이 나왔다고 생각된다.


부채비율은 낮고 유보율은 상당히 높아 안정적인 재무를 보여준다.

나름 배당도 있다.

전환사채 등의 사채가 따로 없기 때문에

조금 길게 본다면 좋은 재무라고 생각된다.


다들 알겠지만 올해 1월부터 3월

계란값 폭등부터 대파, 쪽파, 양파 등의 파종류의 야채값이 미친듯 폭등하여

최근 집에서 파를 키워 먹을 정도로 파값이 비싸다.

한 단에 거의 만원정도였는데 최근에는 그나마 떨어진것이 5천원정도이다.

기존 파 한 단에 1500~3000원 정도 하던것을 생각한다면 굉장히 비싸다.


야채값이 비싸졌기 때문에 그에 대한 수혜가 2021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호재를 살짝 기대해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라. 테마


증권사 HTS기준 현재 농우바이오의 테마는

농업 / 종자 / 비료 테마에 속해있다.


정치적 다른 테마는 없어 보인다.


마. 결론


농협계열사로 농협을 등에 업고 든든한 지원을 받고있는 농우바이오.

농협의 계열사는 필요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되면 적어 두겠다.

사실 농우바이오가 굉장히 매력적인 종목인것이.

코스닥 농협 테마를보면 대부분 

농기계, 비료, 식물성에 관련된 화확약품, 농약 등이다.


그 중 종자사업을 하는 대표적인 경쟁사는 아시아종묘?정도가 있다.

재무제표를 비교하면 아시아종묘는 농우바이오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엉망이다.

농우바이오가 주식시장에서는 종자사업 업계 1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시아종묘는 정치테마가 묻어 주가가 왔다갔다 하지만 농우바이오는

농협의 계열사로 농업에 관련된 회사로 투자하고 싶다면 반드시 추가해야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업계에 경쟁사가 많다면 여러고민을 할 수 있지만 

종자사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연구개발이 최소 10년정도의 시간이 걸려서

경쟁사도 적기 때문에 야채값 폭등이나 

다가오는 여름 태풍 수혜주로 관심있게 본다면 좋을 것 같다.

옛날부터 선진국은 상업 공업보다 농업을 더 중요시 한다고 했다.

미국의 농업은 전세계 최고로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농업을 

생산 및 개발하며 옆나라 일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즐겨먹는 국산 딸기, 한라봉, 쌀, 고구마 등이 대부분 일본품종이며

딸기 같은 경우는 일본 품종을 몰래 가져와 한국에서 허락없이 사용하는데

대부분 잘 모르는 사실이다.


종자를 새로 개별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들기 때문에 여유가 없는 나라에서는

쉽게 새로운 품종을 개발 및 생산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도 열심히 개발중에 있지만 연구규모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한참 모자르다. 


투자를 할 때 업계 1위에 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생명보험은 삼성생명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보기 드문 테마의 보기드문 사업을 하는 농우바이오.

이 글을 읽고 관심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더 공부하고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지 권유해보겠다.



비료 및 2차전지 테마주 KG케미칼 알아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