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윤석열 테마주 서연 - 주식 공부 두 번째.



대선 테마주, 윤석열 관련주 서연 

이번 시간에는 서연에 대해 짧게 읽고 3분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최근 윤석열, 이재명의 대선 테마주로 주식시장이 핫하다.

서연은 블로그 초창기에 짧고 간략하게 적었는데

마찬가지로 궁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아서

재무와 주요사업을 간략하게 정리 해보려고 한다.


가. 개요/역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본사가 위치한 서연그룹(이하 서연)은

시가총액 약 4,532억원 규모의 코스피 상장사이다.


서연은 서연이화와 인적 분할을 한 일종의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지주회사로

서연 그룹의 지분을 다량 보유하여 서연 그룹의 경영을 지휘, 감독하는 회사로

모회사로 보면된다.


1972년

한일이화 설립.


1973년

서울 고척동 본사 설립.

차량용 시트 개발 및 생산.


1986년

한일이화 기술연구소 설립.


1987년

탑금속 설립.


1994년

한일내장 설립.


2010년

지산소프트 인수.


2011년

신창전자(현 서연전자) 인수.


2012년

한일인더스트리 설립.


2014년

한일이화의 상호가 서연으로 변경.

인적 분할 시행.

서연으로 상호 변경 및 주식시장 상장.


나. 주요사업


서연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은 자동차 내장제를 생산하는 것이다.

서연은 서연그룹의 모회사로서 계열사를 지휘 및 감독으로 투자, 연구 개발 등을하는 회사다.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서연그룹은 총 3개 회사다.


서연, 서연이화, 서연탑메탈 나머지는 상장되지 않았다.


서연그룹을 알아보려면

자회사들을 확인해야 하는데 간략하게 서연의 계열사를 정리 해 보겠다.


- 상장회사-


1. 서연 母회사 : 구 한일이화-> 서연으로 상호변경 계열사를 관리하는 지주회사.


2. 서연이화(서연에서 분할된 회사) : 

자동차의 내장제를 생산함. 시트, 플라스틱 내장재를 생산함.


3. 서연탑메탈 : 서연이 소유했던 탑금속이라는 회사가 서연탑메탈로 상호 변경.

차량용 금형 제작, 내장재 사출용 금형 제작, 건설 중장비의 기계 및 자동차 부품 생산.


-비상장회사-


1. 서연씨엔에프 : 한일씨엔에프가 서연씨엔에프로 상호를 변경.

차량 실내에 들어가는 우레탄 부품을 생산한다. 의자의 목받이, 컵홀더 등.


2. 서연오토비전

마찬가지 차량의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자동차 실내의 도어 잠금장치, 스피커, 창문등을 덮어주는 플라스틱 소재의 도어트림 외

차량용 플라스틱 내장제를 생산하며 현대 아슬란, 그랜져, 쏘나타, k5, k9, 쏘렌토, 니로,

카니발, 모닝 등에 들어가는 내장재를 생산한다.


3. 서연인더스트리

차량용 부품 생산 업체로 내장재의 앗세이 부품 등을 생산한다.


4. 지산소프트

소프트웨어 회사로 기업간전자상거래솔루션, B2B 솔루션 등의 업무를 하는 회사.


5. 서연인테크

버스 및 중장비용 시트, 도어트림, 선바이저 등의 내장재를 생산하는 회사.


위의 7개의 회사를 서연이 모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다. 재무


2017년 매출액 2조를 달성했지만 이후 하락하였고

2019년 1조 9천원대를 회복하며 2020년도 소폭 감소했지만 비슷한

매출액을 유지해 주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7년대비 2020년이 가장 높게 발표 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태다.


부채비율은 낮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평균 회사의 모습과 비슷하게 평범한 수준이며

나쁘다고는할 수 없다.

자본 유보율은 높은편으로 회사에 돈이 많다는 뜻이 되겠다.

덕분에 적지만 1.4~2% 수준의 배당금도 존재한다.


지주회사로 계열사를 감독 및 지휘하는 회사로 재무제표를 본다면

솔직히 재무가 좋아보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만 회사가 오래되어 업계 나름 점유율이 높고

현대, 기아의 주거래처로 꾸준하게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그부분은 안정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20년 사업보고서상 전환사채 등의 채무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라. 테마


증권사 HTS기준 서연의 테마는

지주회사라 그런지 금융업으로만 표시된다.


차량용 내장재를 만드는 회사로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자동차 부품주 정도가 추가 될 듯 싶다.


- 윤석열 대선 테마주-


사실 서연을 투자하는 사람들의 90%는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윤석열 관련주인 대선 테마주가 묻어있기 때문에 투자할텐데.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서연이 윤석열 테마주로 언급된 이유는

서연 그룹의 사외이사가 윤석열과 같은 대학의 동문이기 때문이다.

그 외 다른 이유는 없다.


보통 정치 테마주가 그렇듯 정말 터무니 없는 이유로 테마주가 되는데

최근 윤석열 테마주가 되는 주식들을 보면 

윤석열의 성이 "파평 윤"씨이기 때문에

회사 대표에 파평 윤씨가 들어가면 주가가 오르는 웃긴 현상이 발생했다.


"NE능률, 크라운제과, 우리조명, 오파스넷, 성보화학, 유화증권 등


다양한 파평 윤씨들을 찾아서 주가를 올리는 모습들을 보면 

공부해서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허무함을 주기도 한다.


윤석열이 최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자신이 대선주자로 거론되면서 주변 지인들이

자신을 많이 팔고 다닌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자신을 팔고 다니지 말았으면 이라고 언급했다.


윤석열의 동문이나 지인이라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하고 책을 판매하는 등

웃지 못할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대선 테마주로 접근했다면 신중하게 투자하길 바란다.


마. 결론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쭉 빠져서 주식시장이 나쁠 때는

대부분 정치 테마주가 오르는 현상이 있다.


작년 우한 폐렴때 급락했을 때도 황교안, 이낙연 테마주의 

한창제지, 남선알미늄의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고

내년 2022년 3월 9일 큰 변화가 없는한 대선이 치뤄질 예정이다.


현재 정권의 레임덕이 오면서 민주당은 친문파와 친이(이재명)파가 서로

나뉘어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민주당에서 언급된 대선 주자는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정도가 되는데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면 표가 분산되서 패배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친문 계열인가, 친이계열인가

어떤 사람이 대선주자가 되는지 맞춰 대선 테마주를 들어가는게 

대부분 투자자들의 목적일 것이다.

현재로서는 뉴스에 가장 많이 언급된 이재명이 대선주자로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지면 오세훈, 안철수의 단일화처럼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아직 모른다.


반면 보수의 야당에서는 거론되는 대선주자가 없기 때문에

진보 계열이였던 윤석열이 현 정권에 팽당하는 바람에

야권의 대선주자로 언급 되고 있다.

서연의 사외이사가 단순한 대학 동문이라는 사실만으로

가장 초반에 윤석열 테마주로 언급이되어 주가가 급등했고

이후 급락하며 횡보를 보이다 윤석열이 주목 받을때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다른 윤석열 테마가 많이 등장했다.

덕성, 효성오앤비, 팬엔터테인먼트, NE능률, 우리조명, 서연이화, 서연탑메탈 등 

정말 다양하다.


사실 서연이라는 그룹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고,

재무도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서연그룹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적을 것이라 생된다.

다만 혹시 대선 테마주를 따라 들어갔다가 고점에 물렸고

아직 손절을 못하거나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위의 재무제표나 사업분야 정도를 참고하여 

앞으로 손절을 하든지 가치투자를 하든지 

자신만의 대응책을 만들 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