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산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테마주 zum(줌)인터넷.

 

사진출처 줌인터넷 홈페이지.



이제는 유일하게 검색어 순위를 볼 수 있는 사이트.

알집에서 탄생하여 늦었지만 빠르게 대형포털사이트를 추격하고 있는

줌(zum)인터넷에 대해 짧게 읽고 3분 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 개요/역사


줌인터넷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본사가 위치하며

시가총액 약 2,242억 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다.


우리가 예전에 자주 사용했던 압축프로그램 "알집"을 만든

이스트소프트에서 처음 개발하여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교묘하게 깔리게 해서 많이 짜증이 났던 그 줌(zum)인터넷이 맞다.


뒤늦게 포털 사이트 시장에 뛰어들어 프로그램 사이에 끼워 설치하거나

PC방 등의 포털 사이트로 등록되어 상당히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정치적 문제로 

"실시간 검색"리스트를 삭제했는데 줌인터넷에서만 유일하게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근 큰 이슈가 되며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다.


2009년

이스트엠엔에스 설립.


2010년

이스트인터넷 설립.


2011년

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 줌위젯 오픈.

줌인터넷주식회사로 사명 변경.

이스트엠엔에스, 이스트인터넷 합병.

뉴스줌 서비스 시작.


2012년

검색줌, 아하줌, 스윙 브라우저 출시.


2013년

블로그 전문 회사 이길루스 인수.

모바일 줌 오픈.


2016년

코넥스 상장.


2019년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으로 코스닥 우회상장.


나. 주요 사업


줌(zum)인터넷의 주요 사업은 인터넷 산업으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데

검색, 커뮤니티, 메일, 블로그, 금융, 생활 정보, 뉴스 등의

다양한 정보를 매개하는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줌(zum)인터넷의 주요 매출은 인터넷 포털에 노출하는 광고로

검색 시 상위에 노출해주는 검색 광고

배너와 같은 그림과 텍스트를 노출해주는 디스플레이 광고

쇼핑 광고 정도가 주요 매출처이다.


경쟁사는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등이 있고 그중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한다.


매출의 비중은 

검색 광고 약 37%

디스플레이 광고 약 31%

쇼핑 광고 약 23%

기타 약 9%정도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 다양한 방법으로 포털을 알리고 노출시키면

광고 판매의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1. 포털 서비스

포털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를 만들어 더 많은 사용자가 

포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검색, 뉴스, 허브, 쇼핑, TV 등이 있다.


2. 콘텐츠 플랫폼

1) ZUM 자동차

신차를 구매할 때 옵션과 가격 등을 비교 견적해주는 서비스다.


2) ZUM 코인

최근 핫한 가상화폐의 시세와

유명 커뮤니티의 실시간 반응을 모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비트코인이 핫한 만큼 나름대로 반응이 좋은 컨텐츠다.


3) ZUM여행

항공권의 실시간 가격 비교 서비스로

항공권, 호텔, 렌터카 등 여행에 필요한 부가서비스도 견적 비교도 서비스하고 있다.


3. AI 비즈니스 딥다이브

사용자의 이용 성향을 파악한 AI가 다양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에 맞는 광고 등을 삽입해주는 플랫폼이다.

동영상, 뉴스 등 ZUM인터넷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사용된다.


4. 모바일 앱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앱의 편의성도 중요한데

줌 모바일,

뉴스 앱 뉴썸,

블로그 앱 이글루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 재무


2016년부터 매출액이 꾸준하게 상승하다

2020년에 소폭 감소하였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회복되어 다행이지만 

크게 좋다고 보이진 않고 그저 무난하게 잘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부채비율은 낮은 편이며

유보율도 점점 높아지는 것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2021년 2월 5일부터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가 삭제되었다.

아직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줌인터넷이

그 수혜 주로 부각되어 주가가 급하게 반등하는 등

사용자들의 주목을 크게 받았다.


이후 많이 노출되었는지 줌(zum)인터넷의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서

전년 대비 2021년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다.

매출액은 22.94%

영업이익은 27,299.16%가 증가하여

역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의 수혜를 받았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2021년에는 2020년보다 조금 더 나은 매출액을 기대해 본다.


다만,

직원에 스톡옵션을 부여한 공지가 있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잘 확인하여 투자에 영향이 없도록 계산을 하기 바란다.

행사 기간은 2023년 5월 11일부터다.

출처 금융감독원 공시.

라. 테마


증권사 HTS 기준 현재 줌인터넷의 테마는

지능형 로봇 / 인공지능 / AI / 인터넷서비스 등에 속해있다.

그 외 다른 테마는 묻어있지 않으며,


올해 초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가 사라지면서

그에 따른 수혜 테마가 있었다.


마. 결론


이 글을 읽는 이용자 중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하여 원하는 자료를 찾는 사람이 있을까?

옛날에서나 그랬지 최근에는 90% 이상 구글을 이용한다.

그만큼 대형 포털의 검색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광고나 쓸모없는 블로그 글만 상위에 노출되기 때문에

싫증 난 이용자들이 신뢰성이 높고 양질의 구글로 갈아탔다.


줌인터넷은 포털사이트의 후발주자로

다른 대형 포털에 비해 상당히 늦은 시작이었던 이스트소프트의 줌(ZUM)인터넷.

늦었지만 악성 프로그램처럼 알집, 알툴즈, 알약 등을 사용하는

같은 계열사 프로그램 설치 시 끼워 넣어 강제 설치로

모두의 생각보다 빠르게 점유율을 높혀갔다.


조금씩 성장하면서 버텼던 줌인터넷이

네이버의 실시간검색어 서비스가 사라지면서

올해 초 크게 주목받았다.

덕분에 줌인터넷을 몰랐던 신규 사용자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2021년 크게 상승해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대형 포털의 광고나 뻔한 플랫폼에 질렸던 이용자가

실시간 검색어를 보기 위해 줌인터넷에 들어왔다가

생각보다 깔끔하고 기존 기성 사이트와 달리

개방형으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줌인터넷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포털 메인페이지의 뉴스나 달력 즐겨찾기 등의 메뉴를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꾸며 쓸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유입된 젊은 층에서 나름 인기가 많아졌다.


검색 방법도 대형 포털과 조금 차별을 두기 위해

신뢰도가 높고 많은 호응을 받은 자료를 상위에 두고

중복되는 자료를 많이 걸러준다.

이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은 정말 작은 포털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신규유입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대형 포털의 점유율을 위협하는 줌(ZUM)인터넷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