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IKE), 아디다스의 영원한 친구 동성케미컬.


주식 종목 공부 동성케미칼
사진출처 동성케미컬 홈페이지.

백화점, 아울렛에 운동화 사러 가면 보통 나이키, 아디다스다.

동성케미칼은 그 신발에 들어가는 밑창 깔창 등을 생산한다.

이번 시간에는 나이키 운동화의 깔창과 밑창을 30년이 넘도록 생산하고 있는

동성케미칼에 대해 짧게 읽고 3분 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가. 개요/역사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동성케미컬은

"폴리우레탄" 기술을 기반으로 

생활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나머지 계열사와 공장은 

울산, 오창, 여수 그리고 해외에 자카르타, 베트남, 광저우에 

사업장이 위치한다.


동성케미컬은 지주회사, 그룹의 모회사이다.

자회사는 동성케미컬을 모회사 기준으로

동성화인텍, 동성티씨에스, 제네웰이 있다.


계열사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동성화인텍 :

폴리우레탄 소재를 기반으로 한 보냉재 전문 생산업체다.


동성티씨에스 :

중장비 제조업체로 자동차, 항공기, 중장비 등에 들어가는 재료를 생산한다.


제네웰 : 

바이오 헬스 케어 사업을 한다.


1950년

동성화학공업사로 설립.


1967년

동성화학공업으로 상호 변경.


1978년

동성하이켐 설립.(동성석유화학)


1999년

동성하이켐 코스닥 상장.


2002년

중국 광저우 법인 설립.


2008년

동성화확 분할 신설.

동성 홀딩스 설립.

코스피 상장.


2021년

동성케미컬 설립. (동성화학 흡수합병)


나. 주요 사업


동성케미컬의 주요 사업은 석유화학을 이용하여

다양한 수지를 개발한다.

신발, 중장비, 자동차 내장재, 항공기 부품, 바이오, 헬스케어, 도료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합성수지가 사용되는데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3가지로 분류하겠다.


매출의 비중은 폴리우레탄 수지가 약 40%

합성피혁용 폴리우레탄 수지가 약 10%

EVA(에틸렌 초산 비닐공중합체), 멜라닌폼 및 기타가 약 50%로 

매출에 차지하는 높은 비중의 사업은

주로 신발에 사용된다.

20년 이상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 

신발 합성수지 제품을 납품했기 때문에 비중이 높다.


매출의 비중이 높아서 대표적으로 3가지로 분류했지만

합성수지가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기 때문에 나머지 자잘한 매출은

모두 기타에 포함된다.


1.  신발용 폴리우레탄 수지(PUS)

다양한 변형과 뛰어난 내구성 편안한 착용감 등을 만들어주는 합성수지로.

주로 신발의 겉창, 중창, 안창용으로 성형하여 제작된다.

향균성, 충격 흡수성, 내가수분해성 등 성능이 뛰어난 합성수지로

동성케미칼에서는 NIKE(나이키) 및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에 

폴리우레탄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주식 종목 공부 동성케미컬 사업
사진출처 동성케미칼 홈페이지.


2. 합성피혁용 폴리우레탄 수지(SCA)

대표적으로 차량용 시트에 들어가는 인조 합성피혁을 말한다.

동물보호법에 의해서 차량이나 가방 등에 사용되는 가죽을

인조가죽으로 대체하는것이 보통의 규제인데 

인조가죽은 내구성이 약하거나 질감이 별로라서 이미지가 좋지 못하지만

요즘 합성피혁은 기술력이 상당히 발달해서 촉감, 내구성, 외관 등

가죽 못지않게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차량, 가구, 섬유코팅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합성피혁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3. 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EVA), 멜라닌폼(VIXUM)

에바라고 하면 보통 스펀지를 떠올리면 쉽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신는 크록스나 런닝화 등 가볍게 설계된 신발

밑창을 보면 두꺼운 스펀지가 충격을 흡수하면서 바닥에 깔려있어

푹신한 쿠션감과 물에 젖어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는데

보통 이것을 EVA로 보면된다.

EVA도 여러분야에서 사용된다. 투명 비닐, 핫멜트, 접착제, 필름 등.

하지만 동성케미컬에서는 신발의 중창, 밑창등에 주로 사용된다.


멜라닌 폼(VIXUM)은 단열재, 흡음재, 마감재 등 주로 

건축용에 많이 사용된다. 동성케미칼에 의하면 이 멜라닌폼은 

국내에서 최초로 동성화학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주식 종목 공부 동성케미컬 사업
사진출처 동성케미컬 홈페이지.


그 외 다양한 소재에도 합성수지가 사용되는데 

제품이 상당히 많아서 전부 언급하긴 어렵지만.

우리가 약국에서 상처가 났을 때 흉터 없이 아물게 하는 드레싱 폼.

가장 대표적인 것이 메디폼인데 이것도 동성케미컬의 제품이다.

사진출처 동성케미컬 홈페이지.


자회사는 

조선업의 LNG 보냉재, 항공기의 도어나 각종 부품,

중장비의 플라스틱 성형 부품 등.

정말 넓은 사업 분야를 가지고 있지만 어쨌든 그 중심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하는 합성수지 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주식 종목 공부 동성케미컬 사업
사진출처 동성케미컬 홈페이지.



다. 재무

동성케미칼 재무제표

2016년부터 비슷한 매출액을 보여주다가 하향세를 탔다.

2020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최근 5년 대비 가장 많이 나오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상당히 괜찮은 재무를 보여줬다.


아무래도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스포츠 브랜드에 꾸준한 납품을 바탕으로

자회사인 동성화인텍이 LNG용 초저온 보냉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조선업과 철강업 등의 호황에 따른 수주 등으로 인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생활에 제한을 받았던 소비자들의 보복 소비 심리로 인해

백화점, 아울렛등의 상품 구매로 운동화 등의 소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면역이나 건강등의 관심도가 높아져서 스포츠 관련 용품들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해보고 있다.



꾸준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부채율, 높은 유보율도 매력적이며

매출이 잘 나온 2020년의 배당금도 5%로 배당으로도 상당히 매력있는

회사다.


2021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미상환 전환사채의 기록이 남아있지만

무보에 장기 그리고 전환 가능 주식 수도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 시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식 종목 공부 동성케미컬 전환사채

라. 테마


증권사 HTS 기준 현재 동성케미컬의 테마는


석유화학 / 지주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정치나 다른 테마가 엮인 모습은 없어 보인다.


마. 결론


나이키의 영원한 친구 동성케미컬 

거래량도 적고 주가의 변동 폭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살짝 재미없는 종목일수도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거래처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장점,

나름 4% ~ 5%의 높은 배당률

그리고 자회사들의 수주 및 매출 증가 등에 따라 

괜찮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취미로 헬스나, 필라테스, 등산등을 하지 않으면 바보소리 들을 정도로

운동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른 운동화의 판매량 증가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조선업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는 와중에 LNG 보냉재 등의 

매출수주도 조금 더 기대해 볼 수 있다.


필자는 2분기 실적도 전년보다 더 높아져서 매출 상승 살짝 기대한다.


주식을 전업으로 하거나 주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연말의 배당주를

벌써 모으고 있을 것이다.

리츠 주나 배당주들을 보면 아마 7월 말부터 하락하던 주가가

슬금슬금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는데 연말에 수익률과 배당금을

한꺼번에 잡기 위한 부지런한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다.


물론 더 배당금도 좋고 주가변동률도 좋아서 매력적인 배당주도 상당하지만

다소 안정적인 배당주를 고른다면 동성케미컬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직 2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괜찮은 실적이 나와준다면,

주가가 소폭 상승하여 연말까지는 최대 약 20%

근방의 수익률을 내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적어본 종목이다.


오늘도 괜찮은 알짜 기업 동성케미칼을 공부해 봤다.